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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면 등통증 등 뻐근 원인카테고리 없음 2025. 7. 15. 12:19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등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피곤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건강에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 자세, 매트리스 상태, 근육 긴장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아침마다 반복되는 등통증과 뻐근함의 주요 원인들을 알아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수면 자세가 틀어졌을 때 발생하는 통증
자면서 등이 뻐근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잘못된 수면 자세입니다. 특히 엎드려 자거나 한쪽으로만 치우쳐 자는 습관은 척추와 등 근육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어 아침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베개 높이가 맞지 않거나 경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할 경우 목부터 등까지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등과 척추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선 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며, 무릎 밑에 얇은 베개를 넣어주면 허리와 등의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자는 자세가 편하다고 느껴져도 아침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자세 교정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2. 매트리스나 침구의 지지력이 부족한 경우
수면 중 우리 몸을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침대 매트리스도 등통증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너무 딱딱하거나 반대로 너무 푹 꺼지는 매트리스는 척추 정렬을 무너뜨리고 등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5년 이상 된 오래된 매트리스는 내부 스프링이 처져 몸의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침대 상태를 점검해보고, 등을 제대로 받쳐주는 중간 강도의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매트리스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베개 역시 본인의 목 길이와 체형에 맞는 높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전문 수면용품 매장에서 테스트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근육 뭉침 및 스트레스성 긴장
등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큰 근육들이 모여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근육 뭉침이나 경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무의식적으로 어깨와 등을 움츠리거나 긴장한 상태로 자게 되어 아침에 뻐근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도 등의 근육 불균형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등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5분 정도 등과 어깨 주변을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자는 동안 근육 긴장을 줄여 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특정 질환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
간혹 등통증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내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척추측만증이나 디스크 질환, 흉추염좌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특히 아침에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는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숨이 차거나 복부 통증이 동반된다면 위장이나 심장, 신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 등의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조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난 후의 등통증은 대체로 수면 자세나 생활 습관의 문제에서 비롯되지만,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 환경을 점검하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수면은 하루를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